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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일상에서 틀리기 쉬운 맞춤법 묻히다 뭍히다 구분에 대하여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저 또한 묻히다 뭍히다를 자주 헷갈려 쓰는데 오늘 이렇게 글을 쓰면서 또 알아 가네요.
묻히다 뭍히다?
"뭍히다."
뭍히다는 이 세상에 없는 단어입니다.
국립 표준 어학원에서도 또한 검색이 안 되는 단어로 즉 세상에 없는 단어입니다.
저는 뭍히다 또한 묻히다와 다른 뜻을 가진 단어인 줄 알고 사용하고 있었는데 등록조차 안 되는 단어였다니.. 그동안 저의 어휘력에 많은 생각을 하게 하네요.
"묻히다."
"옷에 흙이 묻다"처럼 가루 풀 물 따위가 다른 물체에 들러붙거나 흔적이 남게 될 때에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나물 따위 를 양념에 '무치다'를 묻히다 로 혼동해서 사용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 또한 잘못된 표현 방법입니다.
아래의 예문을 확인하여 올바르게 사용하도록 합시다.
묻히다 의 예문
1. 물건이 흙이나 다른 물건 속에 넣어져 보이지 않게 덮이다. '묻다의' 파동사
조상들이 덮인 묘
땅속에 묻히다.
그 부부는 같은 곳에 묻히었다.
2. 모습이 어떤 것에 가려지거나 소리가 어떤 것에 막혀 들리지 않게 되다
어둠에 묻히다.
어머니의 뒷모습이 인파에 묻혀 보이지 않게 되었다.
3. 일이 속 깊이 감추어져 드러나지 않게 되다. 묻다의 파동사
가슴속에 묻힌 비밀
역사 속으로 묻힌 진실
어떤 진실은 때때로 차라리 비밀로 묻혀 모르는 쪽이 좋을지도 모른다
4. 의자나 이불 같은 데에 몸이 깊이 기대어지다.'묻다'의 피동사
삼촌은 의자에 깊숙이 묻힌 채 움직이지 않았다.
시어머니 목소리가 들리자, 갑례는 얼른 아랫목 이불속으로 묻혀 버렸다.
5. 어떠한 상태나 환경에 휩싸이다.
마을이 가을 단풍 속에 묻히다.
방 안은 진한 꽃향기에 묻혔다.
6. 어떤 일에 몰두하다
일에 묻히다.
한때는 난데없이 글에 미쳐 원고지 더미에 묻혀 보낸 일도 있었다.
마치며
여태 사용하던 "뭍히다" 라는 단어가 없는 단어였다는 점이 제일 충격적이었으며 저의 지식수준에 굉장히 부끄러움을 느끼는 글이었습니다.
우리 모두 "영어"를 완벽히 이해하기 전에 한글 먼저 마스터하고 영어를 배우는 것이 어떻겠습니까.